감정기복

호주 광산에서 한 언니를 만났다. 핵핵핵인싸였다. 모든 외국인 동료들과 티키타카가 되는 인기쟁이

슈퍼샤이 인간인 나는 부러웠다. 사실 궁금증이 더 컸다. 사람이 저러케 밝을 수가 있다고?

일주일 뒤 생각은 뒤바뀌었다. 에너지 총량 법칙 때문일까 극밝음은 극저하로 바뀌는 날이 잦았다.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됐다. 피곤했다.

감정기복이 크면 피하게 된다. 숨기려 노력하면 괜찮다. 근데 내 기분 알아줘!!!하면 미쳐 돌아버리는거야. 모든게 적당한 잔잔바리 인간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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