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자 없어도 그냥 갖다 버리는게 많다. 괜찮게 사는 동네일수록 그 정도는 심하며 쓰레기의 퀄리티도 올라간다.
우리는 그걸 호시탐탐 노린다. 일단 저 티비장을 꽁으로 먹었다. 원래 있던것은 할머니댁 자개st 낮은 것이었다. 이사오면서 티비장만 바꿔도 이미지 확 산다고 설득을 해봤지만 멀쩡해서 안 바꾼 것임.
내가 먼저 발견하고 가족톡에 올렸다. ‘이거 어떰? 딱 일듯’ 긴가민가한 아빠가 사이즈 재보고 갖고 왔다. 낑낑대면서 옮겼는데 아무리 봐도 너무 이쁜거임. 얼룩이나 부서진 곳도 없음. 높이가 있어 티비 보기에도 딱임.
이런 식으로 책장, 캐리어를 주워다가 왔다ㅋ 아 쓰고보니 좀 궁상맞아 보일 수도 있겠네. 멀쩡한데 마침 필요했어서 주워온거야..
그만큼 요즘은 너무멀쩡한걸 갖다버림. (무료나눔하기에도 에너지가 들어서 그냥 스티커 사서 버리게 되는 것 같음)
+ 찾아보니 절도죄란 말도 있네? 네? 아니 필요없어서 내다 버린건데 왜 주우면 안 됨. 쓰레기 줄이고 나도 좋고 일석이조아녀
+ 주워온 캐리어. 겉만 멀쩡하지 거의 폐급이었음ㅋ 주워올거면 잘 주워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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