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면 살빠질 줄 알았지

살빼래

쪘다.

+ 3kg

ㅋㅋㅋㅋㅎㅎㅎㅎㅎㅋㅋㅋㅎㅎㅎ

모두가 비만 라쿤이 되어가 안 되겠다 싶어, 네명끼리 돈 걸기 내기를 했다. 

한 달 후 – 3.8kg로 우승했다. 앞자리 6에서 5로 간신히 내려왔다. 상금으로 22만원과 소원권 3장을 획득했다.

느낀 점은. 역시 간헐적 단식은 할 짓이 못된다는 것이다.

단식이 풀리자마자 미친듯이 쳐머금 = 간헐적 폭식 = 고통은 고통대로 받는데 살은 더 찜 = 미친거아니냐 (내 신체 실험 결과임)

또한 종류 제한을 두면 안된다. 왜냐 뭐가 먹고 싶고 저게 먹고 싶은 이상 식욕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살찌는 음식은 없다’고 머리에 박고 그냥 머거라.

그럼 흥미가 줄고 먹방 푸파처럼 먹지 않아도 만족스러울때가 온다. 

살찔까봐 두려워서 먹방 같은걸 쳐보고 허벅지 꼬집고 있으면 이미 넌 실패한거다. 왜냐면 언젠간 터지거든. 그때 멘탈도 함께 터져 엉엉 흑흑 징징거리고 있으면 넌 두 번 실패한거다.

어 이 정도로 배부르면 살찌겠는데? 이 느낌 직감을 믿어야 한다.

이 방법은 바짝 클린 식단해서 몸 만드는게 아니다.

평생 지속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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