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런데이와 별똥별

별똥별이 100개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밖에 나갔다. 고개를 쳐들면서 아파트 주위를 서성거렸다. 고개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쳐든 사람을 두 명인가 마주쳤다. 괜한 유대감이 느껴졌다. 아 너도?

별똥별은 못 보고 들어갔다

달리는 사람들은 항상 많다. 뒤에서 달리면 아 님 빨리 가주셈 하지만 마주 달리면 괜히 반갑다. 아 너도 뒤질거같니

한여름밤의 런데이는 너무 싫다. 습도 온도가 날 질질 잡아끄는 거 같다. 그래도 헬스장 러닝 머신과는 다른 맛이 있다.

12회 50분 코스를 총 5번 돌렸다. 12X9=108회 달성이 목표다. 이 달리기에 목적이 있었다면 진즉 때려쳤을거다 그냥 관성이 생겨서 달린다.

그 측면에서 헬스는 때려친지 오래다

comments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