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와 퇴행

퇴행행동이란 정상적인 발달과정 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필요한것이 충족되지 않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일시적으로 아이처럼 부적응 행동을 하는것을 말합니다.

산리오를 좋아하긴 했지만 올해는 헬로키티에 빠져벌임.. 근데 뭔가 죄책감?이 느껴지는 것임. 찝찝함. 유아퇴행이 떠오르기도 하고. 말만 이렇고 나의 소지품을 ~~개같이~~ 키티로 물들이고 있는게 문제

동생을 끌고 헬로키티 50주년 전시회를 보러갔거든. 짧은 전시회 후기- 가지마셈. 얼리버드 1만원에 갔는데도 돈아까워. 전시퀄이 별로라 굿즈라도 건져가야지 했드만 지갑 꽁꽁닫힘. 근데 애들보다 어른이 훨씬 더 많음

요즘의 산리오 열풍은 인스타도 한몫하는듯 (인플루언서가 조아함 -> 나도 조아함 -> 너도 조아함) 그리고 단순한 선으로 최상의 귀여움을 뽑아냈다는게 흥미롭고 매력 포인트.

http://sanriokorea.co.kr/character/hellokitty/ <- 이거 보면 얘네 세계관이 더 귀여움

쓰다보니 좋아하는 것엔 문제가 없으나 이걸 자기 이미지로 투영시키는게 퇴행인것 같다.는 결론.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귀여운 나🌀 막 이런거

+추가

마동석 키티 케이스하네 퇴행 아니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