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와 절연

하고 나니 걔가 내게 줬던 부정적 영향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걔가 혹시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무서워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려고 했는데 그게 안됐다. 돌려 말하는 대신 납득시켜야 했다 그래서 정말로 긴 글을 써서 마지막으로 보냈다.

꿈에도 나오고 가끔 생각은 난다. 그래도 죄책감보단 이 편한 상태에 안도감을 느낀다. 사실 더 빨리 정리할 걸 후회도 한다. 하고 나니 별거 아니란거 알았거든 걔도 걔의 인생이 있고 죄책감 연민도 결국 내 생각일뿐 자의식 과잉이었다는거

일단 나만 생각하자 나부터 편(안)해지고 보자. 그럼 남들도 오히려 편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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