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애주가가 없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대학생 땐 술 쎈 사람들이 부러웠다. 취해도 안 취한 척 하고, 얼굴 다홍색 되는 사람들을 깔깔대며 놀리기도 했지.

친구들도 알쓰였고 가족도 잘 안 마심. 그 덕에 술 먹는 이벤트가 일 년 중 손에 꼽는다. 마셔도 안주를 먹기 위한 핑계일뿐. 깔짝대기 전문 (아 맥쥬는 좀 봐줘잉)

이렇듯 주위 환경은 중요하다. + 유전적 요인도 크다고 한다. 만약 울 아빠가 허구한날 술 먹고 난동부리며 집에 들어온다? 연을 끊었을 것임.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취약한 순간엔 술에 기댔을 것 같다. 보고 자란게 있으니깐 말이다.

술의 단점은 말로 굳이 써야하나 싶지만. 판단력 흐려지고 우리 솔직담백해지자란 핑계로 선을 넘는 것등이 있다. 과한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한다잖슴. 알코올성 치매도 있고. yoyo 특히 여자한테 너무 치명적임. 밤+술+단둘이 콜라보는 네..쩝.. 거절하기 미안해서 따라가면 재수없음 범죄엔딩나요

이야기가 샜는데 암튼 봤지. 단점이 너무너무 많아요. 특히 술 먹고 블랙아웃 되는 일이 잦다면 최악. 그런 인간들이랑 놀지 마셈. 남친이라면 당장 헤어지셈ㅋ 여친이라면? 몰루 그래도 헤어져. 가족이라면 최대한 덜 봐야겠다.

술 못하는 집에서 태어난 걸 감사해야 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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