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호주의 한식당에 갔다. 평소처럼 난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언니네는 고기를 시켰다. 근데 갑자기 고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적잖이 당혹스러웠음. 먹어보겠다고 하니 언니 부부는 신나서 고기를 잘라주었다.
항정살과 삼겹살 한 조각을 입안에 넣었다. 씹었다. 맛있다는 생각도 역하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익숙한 맛이었다.
그렇담 소고기는 어떨까 궁금했음. 확실히 육즙이 많고 향이 강했다. 역시 맛없지도 맛있지도 않았다. 채식 기간이 길지 않아서 그런가
페스코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극혐했던 것 같다. 무슨 이유인진모르겠으나 이젠 아니다. 채식에 대한 내 생각은 아래 법륜스님 유튜브와 100% 일치한다. 손뼉을 짝짝치며 그래 이거지하며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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