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를 별로 귀여워하지 않았음. 연약한 존재라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달까. 잘못 건드리면 바로 치명상을 입을 것 같은..
하지만 신생아 조카를 자세히 관찰해보니 어랏 귀엽네.
날것? 야생 동물 그자체?
날것이라함은 배고프면 ㅈㄴ 얼굴 터질듯이 울다가 (비유가 아니라 검붉은색으로 변함) 밥주면 1초만에 헬떡헬떡 숨넘어가듯이 먹어치움. 소리가 장관인데 이거 들려줄수도 없고.
어른닝겐의 사고로는 배고픔이 곧 생명을 위협하는 고통은 아니기에 충격이었음. 어디 아픈줄알았는데
살결이 어나더 레벨로다가 보드라움. 팔다리는 미쉐린 타이어에 핏줄이 다 비춰서 얼룩덜룩 패턴이 있음
이렇게 야생의 날것을 키우다가 인간과 상호작용이 되는 그 순간에 보람을 느끼는 것 같음
별개로 고생 디지게 한다는거. no joking 우린 기억이 없으니 그걸 알리가 없고
자식에게 oneway give (대가 없는 희생) 뭔가 서글펐음 대자연의 설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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