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채우고 싶어져

옷장을 많이 비웠다. 더 이상 비울게 안 보인다. 깔끔한 상태다

문제는.. 또 맘이 간질간질 봄이 되니 물욕이 올라온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비우면 채우고 싶어진다.이 상태가 맘에 드는데 또 들인다? 그럼 기쁨은 찰나 또 불편해진다. 이거야말로 정신병아닌가

한편으로는 ‘안 비우고 들이는 것보다야 낫지 않냐’ 정신승리를 해본다. 경험 상 꾸밈용 옷은 참는 편이 낫다. 근데 또 간사한게 ‘이쁜 옷’을 사고 싶다. 무한 굴레다ㅋ

일단 위시 폴더에 저장해두고 정 털릴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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