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과몰입 허걱

관심 하나도 없었는데 어느날 릴스에 도배가 됨. 응 계속 보니깐 계속 띄워주는거겠지ㅋ 룰도 모르고 운전싫고 차알못인데 왜 자꾸 보게 되는지 생각해봤음

  1. 8할 이상 선수들 매력 때문이다
    내 인식으론 세계에서 운전 잘하는 사람 20명끼리 대결하는건데
    캐릭터 다양하고 얼굴도 개성있게 잘생김
    처음에는 다들 그렇듯 모나코 왕자 르클레르로 입덕했는데 노리스도 좀 기엽고 최애는 막스 ㅎㅎ 싸가지없고 테테테토남 상남자스러운것이 아주 매력적. 웃을땐 바보같이 생김. 이번 3등 니코 헐크 어쩌구도 멋있고

  2. 웃긴 밈과 거친 욕설
    radio check!
    어쩜 유우머까지 갖춘 그들. 개쌍욕하는것도 재밌고. ‘must be the water’ 중독적임
    사고나면 죽을 확률이 큰 스포츠인데도 차분하고 강심장인게
    나의 쌀알심장 결핍을 대리 충족시켜주는 느낌이다

  3. 각 팀은 수백 명에서 천 명이 넘는 인력으로 구성되어있다며.. 특히 피트크루들이 촥촥 정비하는 모습은 참 경이로운. 3초가 넘으면 느린 편으로 평가 받는다고함

  4. 그들만의 럭셔리 세상
    페라리 멕라렌 메르세데스(벤츠라고 읽으면 안된다며 벤츠 벤츠 메롱zz)
    선수들 일상생활에서도 슈퍼카 타고 다니는 짤 많던데 솔직히 간지나긴하잖아. 후원사들도 다 명품 럭셔리 휘황찬란 쭉쭉빵빵 여자친구 등


아니 경기를 보긴한겨ㅋ 쓰고 보니 제대로된 경기를 본적이 없다는것을 깨달음.

기분이 나빴던 이유는 아마도 아이돌 덕질하듯이 깊이는 없고 백그라운드만 파고. 천문학적 비용의 사치 스포츠라는 점. 그사세 이미지와 럭셔리 마케팅 때문에 나도 모르게 박탈감이 들었던 것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F1의 매력과 경제적 효과에 대해 물어본 결과

  •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F1은 단순히 경주를 넘어 최첨단 기술 경쟁의 장입니다. 공기역학, 엔진 기술, 소재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기술이 총동원되어 매년 더 빠르고 효율적인 머신을 만들기 위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 비용 또한 F1을 값비싼 스포츠로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곳에서 발전된 기술들은 궁극적으로 일반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기술 혁신을 이끌어냅니다. 이는 단순한 ‘돈 잔치’가 아닌,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거대한 경제 효과: F1 그랑프리 개최는 해당 도시에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관광객 유치, 고용 창출, 도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조 단위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 극한의 전략과 인간 드라마: 드라이버의 역량뿐만 아니라 팀의 전략, 피트 스톱, 타이어 관리 등 복잡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매 순간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집니다. 또한, 드라이버들의 개인적인 스토리, 팀 간의 경쟁, 예상치 못한 사고와 역전 드라마 등은 팬들에게 강렬한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따라서 F1은 ‘돈이 많이 드는 엘리트 스포츠’라는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최첨단 기술의 경연, 치밀한 전략 싸움,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드라이버들의 드라마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세계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네요.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이제 과몰입에서 나와야 함 현실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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