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은 신의 축복

집 앞에 수상해보이는 타로/사주집이 있길래 세자매 손잡고 들어감. 어이 아재요 나쁜 사주는 없다며 왜 내사주 볼때만 한숨쉬노ㅋ 서비스로 나중에 타로를 보러 오라길래 ok 했음

그냥 시덥지않은 고민 들고가서 불라불라했더니 이거는 타로가 필요없는 답이래. 책임질 수 있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안하는거래 정답은 없대

나) 아… 그쵸… (당연한건데 왜왔지.)

아재) 인간에는 세가지 축복?이 있는데 성욕 식욕은 다 알지만 ‘망각’ 이라는것도 있다. 그냥 잊고 살으라. 생각이 너무 많은게 탈이다능. 감당할 수 있음 하고 아님 말고

나) 헐 맞아요 항상 생각이 너무 많아서 뇌를 끄고 싶어요(의역)

아재) 그니깐 망각하고 살아야한다니깐~ 신나서 인생 조언ing



망각

‘생각 그만하고 움직여라’라는 조언은 많이 들었지만 (그러고 싶은데 그게 되나고요) ‘망각’ 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귀에 꽂히더라

왜냐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으니깐 인간의 심리는.

생각하지 말라 X → 망각하라 O


아재말이 틀린게 아닌게 찾아보니 니체의 말이 있다 – 독일어 간지나보이니깐 굳이 가져왔다

Diese Fähigkeit, vergessen zu können, ist das Zeichen der Stärke;

망각할 수 있는 능력은 힘의 징표이다.

wo kein Vergessen möglich ist, da gibt es überhaupt kein Glück, keine Heiterkeit, keine Hoffnung, keinen Stolz, keine Gegenwart.

망각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행복도, 명랑함도, 희망도, 자존심도, 현재도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