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혼자 東京3

럭셔리 캡슐 호텔이라 적혀있는 Anshinoyado Tokyo Woman Ginza Shiodome

5만원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시설. 몸만 와도 됨. 안마의자, 밥 괜찮음, 음료 종류 많고 맛있음, 사우나, 바디로션 헤어 리파 드라이기 등 무료 제공 대박 퀄 좋음!! 단점이라면 가장 중요한ㅋ 침대는 좀 답답함 먼지가 많이 날리는 느낌. 딱 1-3박까지 좋을 듯.

오타쿠 동네 놀러옴. 올드 아이폰 싼 곳이 있다길래. 근데 XR XS까지 밖에 없음. 가격도 비쌌어. 이동네 나랑 안 맞아. 서양인 등 관광객은 드럽게 많거든

언니가 가니 나의 식사 퀄리티가 급저하. 귀찮아서 그냥 몰에 있는 카페 갔더니 맛도 그냥 그렇네요.

오늘 하루는 저 날씨와도 같네요. 구려요. 우에노에서 튤립 멍 때림

일본은 또 경량 우산이 유명하니까 로프트에서 구경함. 들어만 봐도 좋은 건 알겠는데 4만원 대임. 이 가격인데 가벼워서 부러지면 어카지? → 그럼 돈 좀만 보태서 튼튼한 몽벨을 사야겠다 → 급하지 않으니 담에 사자 (이 생각을 몇 년째 하는 중)

whats in my bag – 간식이요

오늘 하루는 영 아니니 숙소가서 무료 술이나 마시자. 그나저나 여행 중 다시 헤드에이크 노래가 너무 좋더라고…. 너무 좋더라고. 얘 6월에 일본에만 또 온데 아무래도 일본뽕에 가득찬듯 (질투)

다 먹는건 아니고요 집에 가져가려고

이거 뭐냐 오자츠케? 웩처럼 생겼는데 은근 맛있다

도쿄는 빌딩 숲이구나.

밥 먹고 소화겸 걸어간 돈키에 고블린이?! 와 옛날에는 저거 구하기 되게 어려웠는데. 블루 키티 파우치는 귀하잖아 그래도 참았음 슈가버니즈를 사기 위해.

돌아와서 오늘 쇼핑샷. 마지막까지 무인양품. 저거 이너백 사이즈 다르게 4개 샀는데 웃긴건 다 따로 삼. 쓰다보니 좋아서 추가추가 구매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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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조식을 든든히 먹고 출발해봐요. 여기 대욕탕 밖에 없어서 새벽 6시에 일어남. 외곽 놀러갈거야 가마쿠라

역 내려서 템플쪽으로 걷는데 분위기 좋은 테라스 오니기리 집이 보여서 들어갔다. 밥은 그냥 그렇고 저 치킨 한조각이 진짜 맛있었음. 근데 거의 다 먹고 보니 흰머리카락이 나와서 황급히 물티슈로 감싸서 버림 죄송.. 뭔가 일본은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 길을 약 30분 걸으면 목적지가 나옴 날씨가 좋군요

큰 절 있고 바닷가 있는 한적한 동네.

What is Hana-Bonsai? 꽃-분재?

바닷가에서 사람들 사진 많이 찍었는데 처리해야해. 왜냐면 또 버리기엔 너무 잘 찍긴 했거든

새 외형은 다 극혐인데 예외로 올블랙 새는 귀여움

철쭉꽃인데 좀 크거든 우리나라보다? 언니가 이거 보고 무궁화 아니녜, 좀 심했지.

둘다 존맛….. 편의점마다 있는게 달라서 다시 찾으려고 해도 없음 ㅠ ㅠ

미피 키친! 오타루처럼 지역 미피샵이 있어서 들렸는데 (이번에도 물론 미피 애정이 식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근데 안 살수가 없는 컵을 발견함. 가격대가 착해버려 또. 이제 1시간 지하철 타고 긴자로 돌아갈 시간. 마지막 덕질을 하러 가자. 서점으로

요시모토 나라 책을 하나 사가야겠어. 초반 작품들 말고 일본 대지진 이후 눈 망울망울거리는 작품들은 맘을 몽글뭉글거리게 한다. 아트북 좋은 건 10만원 훌쩍 넘는 것도 많다. 그러다 영어에 괜찮은 가격, 무게의 책이 있길래 큰 맘먹고 사서 들고 오기로 함. 책 표지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중해서 구겨질까봐 천천히 들고 계산대로 갔는데, 젊은 점원분이 쿵! 내려놓는거야. ㅋ 와 내 표정을 읽었을까. 갱장히 당혹스러운 원망 섞인 표정이었을거야.

마지막까지 노트 기웃거리다가 하나 집어옴. 이거 아님.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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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 지하철. 하필 내옆에 엄빠랑 초등학교 저학년쯤이 타는거야. 지금 일어서면 1시간 동안 서야해서 자는 척함. 미안해 꼬맹아. 나중에 지옥철 됨. 근데 애엄빠는 생각이 있으면 리무진이나 기차 지정석 타야되는거 아니냐. 몰랐거나 사정이 있었겠지. 이런 생각 등과 조카 생각이 나면서 갈등하다가 끝끝내 안 비켜줌 죄책감. 같은 상황이 또 온다면.. 장담 못함.

마지막까지 밀크티. 진짜 꿀팁인데 이런 물병 음료수병 갖고 있다가 비행기 탈때 등뒤에 끼워 넣으면 허리 통증 많이 완화됨. 숙면 가능. 백년허리 교수님은 쿠션 끼우라고 했지만 경험상 물병이 딱딱한데 유연성은 있어서 더 편함

인천공항쪽 바다는 항상 놀랄 정도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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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 대기 타면서 쓴 생각들. 그리고 비행기에서 노캔 헤드폰 끼고 자는게 얼마나 몽롱하면서 행복하던지 포근한 느낌도 들고 눈을 감아도 흰빛만 보이고 천국에 온 줄 알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