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뇌의 45%는 조카 생각. 탄생 100일 기념으로 왜 귀여운가 고찰
일단 외모는 주된 이유가 아님. 울조카 객관적으로 잘 생기지 않았음. 그리고 남의 애기가 귀여워보인적은 거의 없으므로 외모 그자체는 아닐것
결론은 행동이 귀엽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대감을 쌓으니 날 알아보는거 같고 눈웃음 활짝 지어주면 이세상 아무것도 필요가 없음. 뒤틀린 마음이 없고 순수하고 솔직하고 투명하고. 울가족 모두 조카앞에선 광대가 되..
이 귀여운 미니 생명체는 인간의 형상이고 살결은 보드랍고 안아주면 품에 쏙 들어오는게. 목덜미는 통통하고 거기에 코를 파묻으면 분유비린내와 파우더 냄새가 나고. 요즘은 손을 빨아대니 손바닥을 펼쳐 킁킁 맡아보면 잘못 숙성된 요거트 냄새가 난다
선풍기 바람과 거대 토끼인형이 좋아서 버둥버둥 몸부림을 치고 음악을 들려주면 가만히 집중해서 듣는다
다양한 표정이 생기고 야옹야옹 옹알이를 하고 팔다리에 힘이 생긴다
인간은 존재 자체로 완전하다는 말 귀가 닳도록 들었는데 조카를 보니 그 개념이 한번에 체화된다. 왜 어른 인간한테는 적용하기가 어려운지 도통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른 부가 설명은 필요하지 않다는걸 느낀다
+ 이모는 예뻐만 하고 본게임은 슬쩍 빠져도 되는 포지션. 고로 최대 혜택 수혜자라 할 수 있겠다